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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표현4

신지 예비남편 사건과 ‘관상은 과학이다’ 영어로 말해보기 “쎄-하다”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며칠 전, 가수 신지 씨의 예비남편 관련 뉴스가 나왔다.처음엔 훈훈한 연애 스토리로 알려졌지만,유튜브 영상 이후 폭로와 논란으로 이어졌고, 대중의 반응도 싸늘하게 돌아섰다.그런데 댓글을 보다 보면“나는 처음부터 좀 쎄-했어”,“관상은 과학이다, 진짜…”이런 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 표현들,그런데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1. “쎄-하다” = Something feels off. / I had a gut feeling.*‘쎄-하다’는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누군가를 처음 봤을 때 왠지 모르게 의심스럽고, 불안하고, 느낌이 안 좋을 때 쓰는 말이다.이럴 때 영어에서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Something feels off... 2025. 7. 5.
수업 중 학생이 말했습니다. “쌤, 그건 개 cringe예요” 교실에서 배운 영어보다, 교실 밖에서 배우는 영어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지 꽤 되었다.내 나름대로는 시대 흐름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학생들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느 날, 수업 중 한 학생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쌤, 그거 개 cringe예요.”나는 순간 멈췄다.뭐가 cring하다는 거지?그게 나라는 건가? PPT인가? 내 발음인가?그날 이후, 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지금의 학생들은 어떤 언어를 쓰고 있고, 그 속에 어떤 세계가 담겨 있는지.Z세대의 영어는 교과서에 없다요즘 학생들은 영어를 책이 아니라, TikTok, Shorts, 밈(Meme)에서 배운다.들의 영어는 우리가 학창시절 외웠던 것과 완전히 다르다.예를 들면 이런 말들이다:cringe: 오글거리거나 민망할 .. 2025. 7. 4.
‘Let’s circle back’이 뭐라고… 들을 때마다 퇴사하고 싶었다 회사 영어, 시험에 안 나오지만 인생에 나옵니다처음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했을 때였다.인턴 준비하면서 영어 면접도 통과했고, 토익 점수도 나름 높았기 때문에‘영어로 일하는 거? 힘들겠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다.그런데 예상치 못한 벽이 있었다.그건 문법도, 발음도, 단어도 아닌… 회의 중 갑자기 튀어나오는 영어 표현들이었다.첫 회의에서 상사가 말했다.“Let’s circle back to this next week.”나는 순간 당황했다.circle? 원? 돌아가자고?돌려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당연히 회의 중이라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 말이 나올 때마다 눈치만 봤다.Circle back, take it offline, ping me… 이게 영어냐회사에서는 정말 이상한 영어 표현이 많.. 2025. 7. 4.
답답한데 영어로는 답답하다고 못해요 – 영어로 번역되지 않는 감정들 요즘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 감정 표현의 차이에 더 관심이 간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복잡한 건, 한국어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감정들이 영어로는 잘 안 옮겨진다는 사실이다. 나는 가끔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내 감정을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꼭 ‘말문이 막히는’ 단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답답하다’이다.이 단어는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 가슴이 꽉 막힌 듯한 감정, 생각이 잘 안 정리될 때, 혹은 누군가 행동이 느려서 짜증날 때. 상황에 따라 ‘답답함’의 종류도, 농도도 달라진다. 하지만 영어로는?“I feel frustrated.”“I’m suffocating.”“It’s so annoying.”어느 하나도.. 2025. 7. 4.